*  본 사진집은 시설에서 생활하는 장애우들의 모습을 담아냈다.

*  좋은 시설에 좋은 원장님을 만나는 것은 엄청난 행운이 따라야 합니다... 이들에게 무관심한 우리들은 모두 공범자며 범죄자입니다. 그들은 바깥세상을 보고 싶어합니다. 사람을 그리워합니다. 우리들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서문 중에서)

   찍고 싶었다. 그들의 아픔을 나타내고 싶었고 그들의 사랑을 영상으로 표현하고 싶었다. 하지만 안스러움으로 셔터를 누른 뒤의 현상된 필름에는 그 순수한 영혼들 앞에 초라하게 카메라를 메고 서 있는 내가 찍혀 있었다. (후기 중에서)

<순 서>

그들은 항상 그곳에 있다.

그곳에는 시리도록 투명한 순수함이 있다.

그들은 아픔을 안고 산다.

그들은 보석같은 미소를 가지고 있다.

그들은 비상을 꿈꾸고 세상은 늘 경이로움으로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