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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6-08-30 09:41 조회7,679회 댓글0건본문
현재 여성노동자의 73.3%가 비정규직이며, 이들의 현실은 열악하기 그지없다. 정규직과 동일한 업무, 심지어 더 많은 시간을 일하고도 비정규 노동자가 받는 임금은 정규직의 70%도 되지 않는다. 모성보호, 생리휴가, 각종 사회보험은 꿈도 못 꿀 일이다. 이런 현실 속에서 비정규직 여성노동자들과 함께 삶을 꾸려가고 있는 이가 있다. 전국여성노동조합 마산창원 지부 지부장 김연숙, 39의 늦깍이 신부가 된 그녀는 하지만 남편과 떨어져 지내야만 한다. 놓을 수 없는 일이 그녀에겐 있기 때문이다. 그녀와 함께 파견직 지게차 운전사로 일하다가 해고되고 복직되기까지 투쟁한 여성노동자, 정규직에서 일용직으로 전락했다가 다시 정규직 쟁취투쟁에서 승리한 식당 조리사, 해고 싸움에서 승리하여 복직을 쟁취한 하청업체 여성노동자, 그리고 이제 막 자신의 권리를 찾기위해 일어선 일용직영양사들을 만나본다. 그리고 그들이 함께함이 희망이라는 사실을 다시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