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애와 도약-무엇을 할 것인가?’
2007 전국장애인단체 활동가 대회가 제주도에서 열린다.

오는 8월 27일~29일까지 진행될 이번 활동가 대회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활동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친목과 연대를 통해 장애인 복지와 인권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시작됐다.

지난해 장애인단체총연합회에 이어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주관으로 치러질 이번 활동가 대회는 제주도 로얄호텔에서 활동가 120명을 초청해 2박 3일의 일정으로 열린다.

기조 강연으로는 상지대학교 정대화 교수가 ‘장애인의 정치참여와 대선’을 주제로 발제할 예정이며, 일본 장애인차별과 싸우는 전국연합 사이토 겐조 공동대표가 자신이 투쟁한 장애인 운동기를 중심으로 ‘일본의 장애인복지 현황과 과제’라는 내용으로 첫날 특강을 진행하며 제주참여환경연대 허남춘 공동대표가 ‘제주 바로알기-제주도의 역사와 문화’라는 주제로 둘째 날 특강을 진행한다.

분과별 활동시간에는 비폭력대화 센터 강사들이 진행하는 ‘조직과 나-비폭력 대화’나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연구팀 조형석 사무관으로부터 ‘장애인 인권과 국제법의 활용’강좌를 선택해서 들을 수 있다.

둘째 날에는 코스별로 나뉘어 제주도 문화탐방을 떠난다.
등산을 원하는 활동가들은 어리목 광장에서부터 영실 매표소까지 오르는 한라산 등반을 선택하면 되고, 4.3 제주 항쟁에 관심있는 이들이라면 역사기행 팀을 선택하면 된다.

또 잘 꾸며진 시설에서 편안하게 제주도를 즐기고 싶은 활동가들이라면 워터월드, 천지연 폭포 등을 둘러보는 서귀포 일원 탐방을,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광을 느끼고 싶은 이들이라면 동부권 탐방을, 끝으로 제주도 너머 우리나라 땅끝을 온몸으로 느끼고 싶은 활동가들은 마라도 탐방 코스를 선택하면 된다.

참가 신청기간은 7월 12일부터 24일까지이며, 참가자 확정 통보 및 참가비 수납은 7월 27~8월 3일까지다.

선정기준은 근속기간을 고려해 평활동가들과 여성활동가를 우선으로 하며 소규모 단체를 우선적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참가비는 제주도 지역 외 활동가들은 3만원, 제주도 내 활동가들은 1만원이며 2007 전국장애인단체활동가대회 홈페이지(http://www.2007ridrik.net/) 에서 다운받아 팩스(02-2675-8675)로 접수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정책실(02-2675-8152)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