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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극제에 오셔서 연극 구경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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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문화센터 작성일04-05-06 15:12 조회8,93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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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나눔>
Let's be NUDE
(New United Drama Events)!,
제 25회 2004 서울 연극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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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단 미추 - 빵집<브레히트 작 마뉴엘 루투겐홀스트 연출>

브레히트의 미완성 희곡으로서 베를린 앙상블이 공연한 대본을 번안 각색한 작품인데, 일과 밥을 위한 빵집이 권력의 공간으로 상징되면서 이 안에서 브레히트 특유의 선과 악, 정의와 불의에 대한 상대적 사유들이 희화된다. 독일인 연출자는 한국의 마당놀이 형식을 연출 컨셉으로 삼고 있는데 마당놀이가 서사극적 성격이 매우 강한 우리의 연극형식이고 보면 텍스트와 무대만들기의 화합이 예상된다. 현대 서양연극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브레히트의 미완성희곡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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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트에 대한 호기심과 한국의 마당놀이에 바탕을 둔 독일 연출가의 연출 컨셉이 예술적으로 무척 흥미롭다.

 

□ 그룹 동시대 - 박제갈매기 <이희준 작 오유경 연출>

안톱체홉의 갈매기를 기호학적으로 재창작한 극인데, 식사-장례식-식사-장례식으로 이어지는 일정한 패턴의 구성과 인물들이 나타내 보이는 행동의 일정한 패턴의 구성이 삶 속의 죽음과 죽음 속에 삶에 잘 용해되어 있어 부조리한 체홉적 코메디를 효과적으로 만들어 낸다. 연극적 상징과 현실적 상징 사이의 관계를 재미있게 형상화하면서 반복적이면서도 항상 새로운 전복이 있는 기호학적 글쓰기가 무척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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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단 풍경 - 발코니<장 쥬네 작 오세곤 역 박정희 연출>

이 작품은 ‘혁명과 개혁’이라는 화두에 과다노출되어 있는 한국의 현 정치사회적 상황에 쉽게 대입되는 시의성을 갖는다. 연출자는 한국의 현상황을 “근대적 개념의 혁명”과 인터넷 문화가 발달한 이미지 시대가 뒤섞여 균형이 파괴된 상태라고 지적하면서 “이미지와 욕망의 메커니즘”을 조명하겠다고 했는데, 연출의 의도와 작품의 시의성이 적절히 조합된 것 같았다. 한국적인 상황으로 쉽게 치환될 수 있으면서도 한국에서 잘 공연되지 않는다는 이 공연의 특징이 심사위원들의 학문적 예술적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극단 풍경의 잇단 화제작들 또한 이 공연을 기대하게 만든 큰 요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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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단 인혁 - 파행 <백하룡 작 이기도 연출>

가마고개에 나오는 설화를 골격으로 집단이기주의의 의식과 말로를 도해하고 있는데, 오늘날 우리사회에 만연한 분규와 불화의 원인을 농경민적 상상력에서 찾음으로서 설화를 차용하여 현실을 비판하는 한 전범을 보인다. 시대를 달리하는 이야기들이 중첩된 잡스러움이 이 희곡의 매력이다.


□ 극단 돌곶이 - 미생자  <윤영선 작 이상우 연출>

모든 것을 실종한 사람과 그의 세계에 관한 이야기다. 공적 공간은 아예 찾아볼 수 없고, 오로지 사적 공간만이 확장된 작품으로서 개인적인 것을 극대화해서 사회적인 것을 보여주려는 의도가 비교적 적중하고 있다. 연출의도에는 희망적인 메시지가 있다고 했으나 오히려 아직 태어나지 않은 사람, 인간의 존재와 관계에 대한 공포 혹은 우울한 미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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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 역설이 읽힌다. 동양적인 사고를 느끼게 하는 이야기 속에 빠른 전개와 인물설정의 특별함, 시공간을 뛰어넘는 연극적인 발상이 매우 흥미롭다.


□ 극단 대하 - 버들개지 <정영욱 작 김완수 연출>

한 가족, 3대에 이르는 이들의 가난, 삶, 죽음 그리고 그 교차를 통해서 살아있는 자와 영혼을 만나게 하여 한 맺힌 인생을 관조하는 이야기인데, 무엇보다 정영욱의 정교하고 신화적이며 시적인 언어가 놀랍다. 언어가 폄하되고 천박해지는 요즘 우리 연극의 상황에서 이 극의 언어는 하나의 경종이 될 수 있다.


□ 극단 지구연극연구소 - 1980 굿바이 모스크바
 <알렉산드르 갈린 작 김태훈 역 연출>

우리에게 잘 소개되지 않는 러시아의 현대극작가의 작품이라는 점에서 일단 호기심을 자극한다. 극은 러시아의 전통에 따라 사실주의의 정형을 보여주는데, 모스크바 올림픽을 위해 봉송되는 성화가 멀리서 느껴지는 가운데 모스크바의 거리로부터 추방당하여 임시 숙소에 강제 이송된 창녀들의 사랑, 배신, 상처가 시적 극사실주의 안에서 완벽하게 재현된다. 우리의 사회상과 크게 다를 바 없는 무척 낮익은 상황이다. 작가는 권력에 의한 개인의 희생이라는 주제를 정치적으로 구소련의 붕괴시점과 맞물려있음을 
부각시키면서도 그 안에서 권력자와 창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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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다룸으로써 사회적 변화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는다. 러시아에서 수학한 연출자가 스타니슬라프스키의 신체적 행동법에 기초한 연출을 계획하고 있어 텍스트와 무대 만들기의 조화를 기대하게 만든다.

5. 서울연극제 일정

구 분
작 품
장 소
일 정
비 고
극단미추
빵집
문예진흥원대극장
5.04 - 5.09
번역극초연
그룹 동시대
박제갈매기
문예진흥원소극장
5.05 - 5.09
창작초연
극단 풍경
발코니
문예진흥원소극장
5.12 - 5.16
극단인혁
파행
문예진흥원대극장
5.12 - 5.16
창작초연
극단 대하
버들개지
문예진흥원대극장
5.19 - 5.23
창작초연
극단 돌곶이
미생자
국립극장
별오름극장
5.19 - 5.23
창작초연
지구연극연구소
굿바이 모스크바
대학로극장
5.04 - 5.23
번역극초연
안녕하세요. 서울연극제 관련하여 교보생명에서도 장애우 문화1%나눔에 동참 해주셔서 이전보다 많은 티켓의 여유가 생겼습니다.

그래서 5월 4일~ 5월 23일 까지 서울연극제 7작품에 티켓나눔에 초대합니다.

 

■ 기 간 : 2004년 5월 4일(화) ~ 5월 23일(일)

■ 장 소 : 공연에 따라 대학로 문예진흥원대극장과 문예진흥원소극장, 국립극장 별오름극장,
대학로극장(지하인데 편의시설이 없슴)등 4군데에서 공연

■ 초 대 : 장애를 가진 사람과 가족 및 동반자


■ 문 의 : 문화센터 박성준 (521-5364/culture@cowalk.org)

*이메일로 신청하시는 분은 꼭 이름과 전화번호를써주세요.

 

■ 볼거리 : 5월 17일(월) 6시 대학로 TTL극장에서 성년을 맞이하는 장애있는 분들을 초대하여 조촐하게나마 행사를 가질려 합니다.

행사에 희망하시는 분들은 성년행사와 문화행사등의 볼거리와 서울연극제 티켓을 나누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행사에 오실수 있는 성년을 맞이하는 장애있는 분들은 연락주세요~~~

  0405061907.jpg - 교보생명에서 문화1%나눔을 해주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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