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와 한국농아인협회에서 장애인의 방송접근권 확보와 방송법 개정을 위한 "장애인 복지방송을 위한 현황과 과제"라는 방송세미나를 개최합니다.

TV를 포함한 각종 방송매체에서도 장애인을 차별하는 언어와 내용들을 무차별적으로 방송하고 있으며 방송 시청권조차 보장받지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현재 방송국에서 장애인 대상 관련 정규적 프로그램은 TV의 2개 프로그램과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3개정도 프로그램이 편성되어 있습니다. 시사, 뉴스보도,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서 간간히 장애인에 대하여 보도하는 수준은 방송이 갖고 있는 공공성과 사회적인 책임에 비해 아주 미약한 수준입니다.

이는 우리 사회에 매우 광범위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방송매체의 편협한 시각에서 기인된 것으로 결과적으로는 시·청취자가 장애인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갖게 만들고 있습니다.

지난 1997년 이후 장애인 단체와 장애인들의 노력으로 지난 2000년 방송법이 개정되면서 장애인들의 방송접근과 참여권이 많이 향상되었으나 현 방송법 제69조제7항의 장애인 시청 지원의 경우 임의조항이라 개정을 통한 수정 보안이 필요합니다.

지난 10월 한국농아인협회는 청각장애인들의 TV시청권 확보를 목표로 'TV자막방송 확대 및 관련법률 개정 요구' 라는 서명운동을 하는 등 방송법 개정을 위한 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정부, 국회, 방송위원회 등 각계에 방송법 개정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뚜렷한 정책대안이 제시되지 않고 있어, 이에 사단법인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와 한국농아인협회에서는 장애인들의 방송접근권 확보 문제해결을 위하여 장애인단체 뿐만 아니라 정부, 시민단체, 방송계가 함께 참여할 공개적인 논의 자리가 필요하여 "장애인 복지방송을 위한 현황과 과제" 방송세미나를 개최합니다.

■ 개 요 및 일 정
가. 제목 : 장애인 복지방송을 위한 현황과 과제
- 주제1부: 장애인 대상 방송의 현황과 과제
- 주제2부: 장애인 방송 접근권 확대를 위한 법제도 개선방향
나. 일시 : 2001년 12월 5일(수) 오후 2시-6시
다. 장소 : 방송회관 기자회견실
라. 주최 : (사)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사)한국농아인협회 공동
마. 주관 : (사)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바. 후원 : 방송위원회

■ 세 미 나 구 성

제1주제 : 장애인 대상 방송의 현황과 과제
발제자 : 박웅진(방송진흥원 연구원)
토론자 : 이정주(YMCA시청자운동본부)
토론자 : 변상옥(CBS 기독교방송 PD)
제2주제 : 장애인 방송 접근권 확대를 위한 법제도 개선 방향
발제자 : 최영묵(성공회대 신방과 교수)
토론자 : 임순혜(KNCC 언론위원)
토론자 : 황재준(주)헬스스카이 제작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