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장애인교육권연대 주최로 8월 3일 오후 3시에 인천광역시 교육청에서 “인천시 교육청 규탄 기자회견 및 삭발식”이 이루어졌다. 이날 경찰들이 교육청으로 출입하는 모든 문을 폐쇄하고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교육청으로 들어오지 못하고 있었다. 기자회견에서 인천장애인교육권연대는 “인천장애인교육권연대의 공식적인 요구를 바탕으로 협상 해줄 것을 요구했으며, 또한 경찰의 즉각 철수, 평화적 농성보장, 14개 요구조항을 수행하라”는 요구를 했다.
인천교육권연대는 현재 14가지 요구사항을 내걸고 있다. 특수교육예산 6% 이상 확보, 모든 공립 및 병설유치원에 특수학급 신설, 특수교육대상자가 있는 모든 초·중·고등학교에 특수학급 설치 및 신·증설, 특수학교 및 특수학급 학생에게 전담인력과 전담공간이 확보된 방과 후 프로그램을 전면 실시 등이다.
기자회견이 끝나고 삭발식이 이루어졌는데, 삭발을 하는 학부모, 활동가를 비롯하여 농성에 참여한 많은 사람들이 눈물을 흘리면서 총 교육 예산 대비 특수교육예산 6%이상 확보등을 주장했다.
이어서 인천장애인교육권연대는 교육감을 만나기 위해 교육청 건물 안으로 진입하려고 시도했지만 경찰들 때문에 진입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교육청 건물 입구에서 장애인 교육권 쟁취를 위한 농성을 벌였다.
이에 대해 인천시 교육청은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고 교육청 주변에는 경찰들이 배치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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