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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레저버디 수상스키로 물살을 가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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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6-07-06 17:32 조회12,49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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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4일(수) 8월 레저버디로 수상스키를 다녀왔습니다.

당일 날씨가 좀 선선하고 비가 올 것 같았는데 다행히 수상스키가 다 끝나고 서울에 올라오는 길에 비는 왔습니다.

날씨가 흐려서인지 물에 들어갈때 보다는 수상스키를 타고 나오면서 더욱 추위를 느꼈습니다.

모두들 새로운 경험과 즐거운 버디들과 만남으로써 추위를 이길 수 있었습니다.

 

청평에 있는 그늘수상레저타운에 도착.

이런곳은 편의시설은 아직 전무하더군요. 수상스키를 타러가기 위해서는 급경사의 내리막을 내려가야 하고 여자탈의실은 턱이 너무 높아 휠체어를 이용하는 사람은 들어가기가 어렵고 화장실 또한 계단으로 되어있는곳에 경사로를 설치하였는데 너무 경사가 심하고 또한 화장실 앞에도 턱이 있어 휠체어를 이용하는 분들은 여러모로 불편했습니다. 참 샤워실 또한 수상스키를 타는 곳과는 떨어져있고 계단으로 되어있어 장애가 있는 사람에게는 샤워도 쉽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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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하고 바로 모여서 이병유 대표님께 간단한 교육을 받았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 칸스키(앉아서 탈수있는 수상스키)가 6대 밖에 없다고 하더군요.

아직 수상스키라는 체육종목이 장애인쪽에서는 저변이 그리 높지는 않지만 점차 관심이 높아간다고 합니다.

또한 구명조끼를 입고 하기때문에 안전하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알아봤더니 수상스키는 여행자보험 등의 보험가입이 어렵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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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교육을 받은 후 장애가 있으신 분들과 장애가 없으신 분들이 나뉘어

본격적으로 수상스키 타는 자세와 주의사항 등을 교육 받았습니다.

배울 때는 잘 할 수 있을것 같았는데~ 막상 물에 들어가서 하려니까 하나도 생각이 안나더라구요

그래서 다들 물도 많이 드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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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뎌 수상스키(칸스키)를 타기 시작합니다.

 

구명조끼를 입었지만 물에 대한 두려움으로 물에 들어가자 마자 살려다라고 애원한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구명조끼를 입었다고 하지만 막상 물에 들어가자 두려움이 먼저 밀려 들었습니다. 하지만 점차 마음의 안정을 찾으니 저절로 뜨더군요..

 

먼저 칸스키에 타기위해서도 누군가가 타는것을 도와주어야 합니다.

저렇게 봉을 잡아야 해서 팔 힘이 너무 많이 들었어요.

아래에서 받쳐주시던 코치님도 고생 너무 많으셨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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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앞팔을 봉에 잡고 달려야 하니 발랜스가 중요합니다. 한쪽이라도 치우치면 바로 칸스키는 전복을 하고 맙니다. 특히 뇌병변 장애가 있는 분들에게는 쉽지 않은 종목이었던거 같습니다.

또한 칸스키를 타려면 엉덩이가 스키에 꽉 밀어넣고 허리에 힘을 주어야 하는데 이런부분이 잘 안되는 분들은 타기 어렵더군요.

몇번의 시도가 실패하면 아쉽지만 이렇게 실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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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타시는 분의 모습..

지체장애나 척수장애쪽은 별무리 없이 타시는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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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가 없는 분들은 일반스키로 탔습니다. 첨에 봉으로 하다가 두번째에는 줄로....

폼은 좀 엉성하지만 그래도 물살을 가르는 맛은 아주 스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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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너무 힘이 들어가 물에 들어가자마자 물을 먹고 여러번 실패끝에 성공한 정창욱회원님...7전8기를 보여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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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준 간사님도 처음엔 실패했지만 정창욱회원님이 타는걸보고 힘을 받은 모양입니다. 이번엔 성공을 했습니다. 아쉽게도 한번 더 타고 싶다고 했는데 날씨가 좋지 않아 바나나보트를 타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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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장애가 있는 박윤정회원님 너무 잘 타시네요~

나중에 바나나보트를 탔는데 바나나보트 마지막에서 확 물에 빠트리게 되는데 미리 소리를 질러 알려준다고 하는데 듣지를 못해 깜짝 놀랍다고 하네요~

 

날씨가 점차 흐려져 파도가 세 더이상 스키를 타기가 어려웠습니다.

수상스키를 2번 탔습니다. 줄로 타보지 못한게 아쉽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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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되게 야단도 치시고 잘했다고 얼르시기도 하시고 수상스키를 안전하고 재밌게 알려주신 이병유 대표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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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레저버디에는 지역에서 여러분 오시고 특히나 대만에서 오셔서 한국에서 공부하고 계시다는 샤노이회원님등 다양한 회원님이 오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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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스키와 더불어 싸여가는 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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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모두 함께한 단체사진 입니다^^

 

장애인생활체육에 대해 중요성에 대해선 인지하지만 정작 건강을 위해서 시간과 돈을 투자하기 어려운 분들이 많습니다.

이렇게 야외에서 할수있는 생활체육도 있지만 주위에서 자신이 건강을 지킬수있는것이 있는지 고민해보고 장애인 여러분의 건강 스스로 지켜야 합니다.~

편집 시간 : 2005-08-27 11:10:12.733
작성부서 : 문화확보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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