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6일 국회앞에서는 장애인차별금지법 제정촉구 및 농아인 권리보장을 촉구하는 결의대회가 있었다. 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집회에 연구소 활동가들(이수지, 오영철, 박성희, 문세정, 조은영, 서동운)도 함께 참여하여 장애인차별금지법안의 원안통과, 영화진흥법 및 방송법 개정안의 정기국회내 통과, 수화언어지원 특별법 제정, 방송접근확대, 영화관람권확대, 수화통역교사 확대, 1종 운전면허제한폐지, 농아인 고용할당제, 농아인직종개발 등을 요구하였다.

민주노동당 단병호 의원, 한나라당 정화원 의원, 장애인이동권연대 박경석대표, 서울시지체장애인협회 박덕경회장,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김대성실장,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이문희실장의 지지 발언이 있었고, TV, 자동차 장례식에 이어 누드 퍼포먼스도 있었다.

여의도 국민은행앞에서의 결의대회는 KBS 본관앞으로 행진하여 수많은 전경들이 진치고 있는 가운데 계속 진행되었는데, 집회 중 변승일 회장 등 농아인협회 대표들은 KBS 편성본부장, 시청자센터장 등과 면담을 가졌다. 변회장은 “KBS 측이 지금은 자막방송이 35%정도이지만 내년 1월부터 예산을 확보하여 60%까지 늘리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또한 수화통역화면을 반분할하라는 요구에는 검토해보겠다고 답변했다고 전했다.

장애인에게 가해지는 차별적인 요소를 제거할 수 있는데 기본이 되는 장애인차별금지법 제정 촉구를 위한 활동은 계속 적으로 이루어져야 하고, 연구소에서도 이러한 활동에 힘 있게 결합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