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7일 오후 1시.
신촌연세세브란스 영안실 강당에서 이현준 간사님의 추도식이 열렸습니다.
신용호 국장님의 사회로 가족분들, 연구소, 잔디회, 이현준 간사님을 기억하는 장애계 사람들이 모여 고인을 추억하고 애도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박옥순 전 정책부장님의 이현준 간사님 발자취 소개에 이어 잔디회 오상만 회장님, 연구소 오영철 간사님, “도전하는 사람들” 사진모임의 임석빈 회원님, 동생 이현제 씨 순으로 추모하는 글이 낭독되었습니다. 점점 조객들 간의 분위기는 숙연해지고 눈물과 아쉬움은 커져갔습니다.
추도식 마지막으로, 헌화 예식이 이어졌고 국화 송이송이마다 고인을 기리는 마음들이 가득 담아 고인의 가는 길을 축복하였습니다. 행사가 끝나고, 이 간사님이 몸담았던 잔디회와 연구소를 둘러보며 노제를 지냈습니다.
▲ 잔디회에서 고인이 첫독립생활을 시작했던 방
▲ 연구소를 찾아 묵념하는 재활협회사람들 ▲ 연구소에서 고인이 일하던 자리
이후, 고 이현준 간사님은 벽제 승제원에서 화장되어, 강화도 바닷가에서 가족들과 작별하셨습니다.
작게, 느리게, 낮게 활동하신 이현준 간사님!
당신이 남기신 울림과 감동은 오랫동안 당신을 기억하는 이들의 가슴 속에 고이 담아두겠습니다. 이제, 평안히 눈 감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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