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5일 부터 27일 까지 제주도에서 8월 레저버디가 있었습니다.

장애가 있는분 29명과 장애가 없는분 15명 모두 45명이 제주도에서 함께 우정을 나누었습니다.

그럼 제주도에서 우리들이 무엇을 했는지 보여드릴까요?

25일 아침 김포공항

이른 아침 8시 다들 아침도 거르고 8시에 집결하였습니다. 물론 지각하신분들도 계시지만..
발권을 마치고 짐들 챙겨 비행기로 이동하였습니다.

비행기에서 처음본 이종광 회원님과 처음으로 레저버디에 온 임창민 회원님..
처음 봤지만 이종광회원은 익숙한 형 만나듯 무지 친해보이죠..물론 이틀이나 먹고자면서 우리는 더욱 친해졌지습니다.

드뎌..1시간여만에 우리는 제주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우리를 반겨주는 강매실 가이드님과 강용호 기사님 그리고 특장차를 운전해주시는 이동봉사대 이순협님...

이번 레저버디에 처음 온 이윤정 회원님이 이종광 회원님의 휠체어를 밀어주고 있습니다.
이윤정 회원님은 차후에 제가 횔체어를 탔을때도 많이 밀어줬습니다.
하지만...윤정회원님은 너무 난폭운전해요 ㅠㅠ 난폭운전과 속도위반, 역주행 등...
휠체어 밀기의 진수를 보여줬습니다.

김민경 간사님과 그 아버지...
우리 답사때도 많이 도와주시고 또 제주도의 일정에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아버님께서 많이 도와주셔서 제주도 레저버디가 한결 수월했습니다.

버스안에서 홍성욱 회원님과 김민경 간사님.
홍성욱 회원은 원래 연애인이었다나...(?) 범상치 않은 턱수염..
나중에 레크레이션 할때 휼륭한 사회(카세트가 안나와서리...썰렁~~~)와 술실력으로 여러사람 잠을 안재웠습니다.

2박3일 동안 제주도 일정을 열심히 가이드해주신 강매실 가이드님.
탁월한 말솜씨로 제주도 곳곳을 설명해주셨습니다. 맛있는 귤도 사주시고^^
암튼 넘 수고해주셨습니다.

버스를 운전해주신 강용호 기사님을 소개해 드립니다.  2박3일 동안 저희가 일정이 너무 빡빡해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가이드님과 같이 무척 수고를 많이 해주셨습니다.

제주도에서 맛있는 고등어 조림으로 점심을 먹고 첫일정이었던 목석원으로...

김재우 회원님과 김선윤 회원님...

제주도에 온 몇 커플이 있었는데... 몇년을 같이 사신 커플같아요.

너무 잘 어울리시는 두분... 꼭 신혼여행 온것 같더라구요.

처음 오신 오현모 회원님과 이금순 회원님을 소개합니다. 너무 금슬이 좋아보이시는 부부입니다. 늘 같이 다니시더라구요. 그리고 김순례 할머니도 같이 오셨는데 워낙 정정하셔서 우리가 어디를 가면 늘 앞장서서 가시느라 사진이 몇장 없네요.

잔잔한 미소의 채승선 회원님을 소개합니다.  같은 조였는데 술도 같이 못 먹었네요.

심승보 회원님과 장수정 회원님. 목석원의 퇴약볏에 심승보 회원님은 양산까지 쓰고 돌아다니시구 많이 안타셨나 모르겟네요.

최수진 회원님. 제가 이름 잘못불렀다구...주먹을 꽉지고. 제가 머리가 나빠서리...
웃음소리...너무 멋져요~~ 들어보신분들은 아시죠~

수화통역을 맡아주신 도임방주 회원님. 청각장애가 있으신 강태신 회원님 곁에서 열심히 수화를 해주셨습니다.

목석원에서 갑돌이 갑순이의 일생등을 보고서 우리는 주상절리대로 향했습니다.

태풍이 온다고 해서 파도가 한층 심했습니다. 주상절리대의 기묘한 바위들을 보고 있는 목미정 회원님과 심승보 회원님.

기적을 보여줘요~~ 주상절리대를 보기위해 오영철 회원님이 휠체어에서 벌떡 일어났습니다. 힘들게 주상절리대로 계단을 오르고 있습니다.

여기 또한 커플을 소개합니다... 류형민 회원님과 하승균 회원님...
여긴 너무 진한 애정행각에..무슨일이 있었는지 궁금하지요.
한림공원에서 하승균회원님의 무릅에 앉어 다니셨죠~~  저도 부러워요~~

2조 여자멤버 장수정 회원님과 채승선 회원님. 다정한 자매같죠~

주상절리대에서 단체 사진 한방....다들 웃으세요~

강매실 가이드님, 강태신 회원님, 홍성욱 회원님, 이태준 회원님

황유미 회원님, 백은영 회원님, 이현주 회원님, 박성준 회원님, 이지천 회원님

강태신 회원님, 이재석 회원님, 황유미 회원님, 장현정 회원님,홍성욱 회원님, 이태준 회원님

이종광 회원님, 백은영 회원님, 이현주 회원님, 박성준 회원님, 이지천 회원님, 임창민 회원님..

홍성욱 회원님과 임창민 회원님. 특장차의 리프트에 매달려 가고 있습니다.
임창민 회원님은 레저버디에 참가하기 위해 대구에서 올라오셨습니다.

주상절리대에서 우리는 25일 마지막 일정인 천지연 폭포로 이동하였습니다.

조현대 회원님과 강신영 회원님.
두분 오누이처럼(?) 오누이 보다는 조카삼촌이 낳겠네요.

강신영 회원님의 언니인 강신혜 회원님...

그리고 강신영 회원님
자매가 너무 예쁘죠~

천지연에 왔다는 증거 단체사진1

천지연에 왔다는 증거 단체사진2

천지연에서 레저버디 단체사진 ^^

첫날일정.. 저녁먹고 들어갔더니 벌써 9시더군요...아이고 피곤해라..
방이름 정하고 방대표 정하고...벌써 제주도의 하루가 갔습니다.

둘째날이 시작되었습니다.

먼저 우리가 간곳은 제주시에 있는 용두암.
가이드님 말씀대로 용두암은 볼때마다 파도와 바람에 닿아져 매번 용두암의 모습이 달라진다고 하시더군요.
참..다른분들은 우리 회원님들이지만 맨뒤에 계신 남자분이 특장차를 운전해주신 이동봉사대 이순협님입니다. 그리고 맨 왼쪽에 특장차 또한대를 운전해 주신 이순협님의 사촌동생분. 죄송 제가 이름을 모르네요^^. 두분께서 특장차를 안전하게 운전해주셨습니다.

용두암 앞에서 한장...

레저버디 스텝으로 열심히 뛰어다녔던 장현정 회원님.

마상쇼를 구경할까요.~~~

마상쇼에 웬 서커스..1부와 2부로 나뉘어 1부는 서커스, 2부는 정말 마상쇼.

마상쇼가 끝난후 망아지 앞에서 장현정 회원님과 이재규 회원님, 채승선 회원님.

이재석 회원님의 뻘춤한 승리의 브이..
여러모로 고생을 많이 했었죠.

망아지와 한판 씨름을 벌이고 있는 박종형 회원님.

양우태 회원님과 유원일 회원님.
두분다 처음와서 어색한 분위기로 있었지만 금방 친해졌죠.

김재중 아동과 장지희(재중이 어머니) 회원님.
재중이 한테 안경낀 사람들은 조심해야 된다는거 아시죠.
해수욕장에서는 재중이보다 어머니가 더 좋아하시는거 같아요~

마상쇼가 끝나고 식사후 한림공원으로...

한림공원안의 동굴. 이종광 회원님이 동굴로 가기위해 옆에 있는 회원분들이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장수정 회원님과 이윤정 회원님.. 이윤정 회원님이 낀안경이 장수정 회원꺼 같네요.
그래도 잘 어울리죠!

김신혜,김신영 자매 회원님과 조현대 회원님의 포즈~

여기 계신분들중에서 아직 이름 말씀드리지 않은 분도 있죠. 조금만 기다리세요.
곧 소개해 드릴께요.

우리 한림공원 다녀왔어요~~~

이제 본격적으로 제주도에 왔으니 제주도 바다에도 들어가봐야겠죠.
우리가 가는 해수욕장은 협재해수욕장.

휠체어를 타신 심승보 회원님, 오영철 회원님, 이종광 회원님, 양우태 회원님, 하승균 회원님, 전동을  타신 이현준 회원님 등 모두모두 제주의 에메랄드 빛 바다물결에 몸을 담궜습니다.

둘은 무슨 사이지?? 하트를 그리고 있는 김민정 회원님과 장수정 회원님.

양우태 회원님과 임창민 회원님. 수영을 하고나서 엄지를 치켜들고 있네요.
근데 임창민 회원님의 수영복이 조기축구회의 팬티였다는 정보가...

최수진 회원님과 김신영 회원님. 타월 빌려드립니다~

앗!!! 남들 다 수영 열심히 하고 있는데 허윤정 회원님은 잠만 쿨쿨~~~
제주도 비바리라 바다에 재미가 없나봐요~

바다에 잠긴 비바리들... 다리를 포개고 뭣들을 하시는지 궁금하네요?

수영을 마치고 뿌듯해 하시는 심승보 회원님.
근데 런닝셔츠...아저씨틱해요~~~

나 잡아봐라~~~ 바다에서도 애정행각을 벌이고 있는 하승균 류형민 커플 회원님

아이고 힘들어~ 잠에 빠져있는 배장훈 회원님과 유원일 회원님

근데 힘이 넘쳐나시는 분들고 계시네요. 깜찍한 표정을 짓고 있는 도임방주 회원님과 시커멓게 탄 목미정 회원님.

웬 걸인이 우리 버스에.... 수영하다 옷이 찢겨져 가슴을 내놓고 있는 이지천 회원님.

2박3일간 정말 힘든 일정에 너무도 잘 다니시는 우리의 할머니 김순례할머니.
옆에 손주같은 김신혜 회원님이 계시네요.

마지막 저녁을 맛있게 먹고 잠깐의 휴식을 갖고 우리는 콘도앞의 공터에 모였습니다.
소개합니다. 홍성욱 사회자님..

홍성욱 회원님이 먼저 분위기 살리고~~~

역시 삼다도라 바람이 많더군요. 긴팔을 입고서 사회자의 얘기에 경청하고 잇는 회원님들.

빼빼로 게임이라고 해서 좋아했더니 양파링을 빼빼로로 전달하는 게임이었습니다.
빼빼로가 점점 짧아져요~~

너무 늦은시간이라 레크레이션이 너무 짧았죠.
제주도라는 장소 때문에 일정을 너무 빡빡하게 잡았더니 각방별로 전체 회원들끼리의 교류할 시간이 적었던거 같네요.

마지막날
우리는 제주도민속촌박물관으로 향했습니다.

또 한커플을 소개해 드립니다. 백은영 회원님과 강태신 회원님을 소개합니다.
강태신 회원님이 찍은 사진을 제가 전달받았는데 역시나 백은영 회원님이 사진이 다수더라구요..
이번 레저버디에 너무 커플이 많아요...아이고 마음이 쓰리네요 ㅠㅠ

김민경 회원님과 백은영 회원님..

제주도민속촌박물관에서  나온분이 우리들한테 여러가지 설명을 해주고 계십니다.

다들 따라오세요~~  

여기엔 멧돌이 몇개 있을까요?

이젠 이름들 다 기억하시죠?

여봐라~~~ 아무도 없느냐? 그런데 안대희 회원님은 아무리봐도 마당쇠 같은데...

제주도의 물항아리 물허벅.. 허윤정 회원님이 직접 시연하고 강매실 가이드님이 설명하고 계시네요. 근데 폼이 영 안나오죠...제주 비바리 맞아요?

오영철 회원님을 아테네로... 폼은 금메달이죠. 장애인올림픽에서 투호도 경기종목에 추가됐더라면 아마 금메달을 탈수 있을텐데요^^

조현대 회원님의 그네 솜씨를 구경할까요~

박상원 회원님과 김순례 할머니의 다듬이질... 역시 자세가 딱 나오네요...

돌하르방과 이현준 회원님과 조우.
누가 돌하르방인지 잘 모르겠네요.

제주민속촌박물관에서 대장금을 찍었다고 여기저기 표지판이 붙어있더라구요.
레저버디 장금이(?) 최수진 회원님이 포즈를 잡고 있네요.

주리를 틀어라~~~ 예이~~~
이종광 회원님의 표정에 감정이 실린듯..
홍성욱 회원님 잘 좀 하지~~~

주리 트는게 여기는 좀 약하죠. 조현대 회원님이 별로 아퍼하지 않는것 같으니.

곤장 10대를 때리거라... 백은영 회원님 "알겠습니다."
퍽....살벌하게 때리는 백은영 회원님..
그 곤장에 정신이 퍼쩍 드는 임창민 회원님..(정말 소리가 장난 아니였습니다.)

정말 관아에 잡혀올만한 소도둑같은 인상의 이지천 회원님..아까 관아에 붙어있던 현상수배전단의 인물과 흡사합니다. 배장훈 회원님 곤장을 때려주세요.

황유미 회원님. 지금 목에 칼을 차고 있는데도 35도의 각도로 카메라를 보고있네요.
멀리 광주에서 올라온 황유미 회원님. 협재해수욕장에서 젖은 빨래를 다 걷어들어 욕조에서 다리곧어붙이고 빨래하던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

레저버디 화이팅.... 마지막으로 찍은 단체사진입니다.

아이고 피곤해.. 레저버디 진행에 피곤한 박성신 회원님. 옆에 도임방주 회원님.

마지막 코스로 김영갑 갤러리로 이동하였습니다.

김영갑 갤러리는 폐교에 갤러리를 만들었는데 운동장에 아기자기한 토우들로 예쁘게 꾸며 놓았습니다. 예쁘죠~ 운동장 한가든 이런 예쁜 토우들이 있답니다.

쨘... 김영갑 선생님을 모셨습니다. 김영갑 선생님과 얘기를 하면서 김영갑 선생님의 사진에 대한 애정에 감동받았습니다.

김영갑 선생님의 말씀을 경청하고 있는 회원님들.

이현주 회원님. 레저버디에서 고생 많았죠. 귀여운 포즈~~~

옆에 토우와 장수정 회원님의 자세가 똑같네요~

계단과의 전쟁..
휠체어 경사로가 정말 여러군데에서 요긴하게 쓰였습니다.
김영갑갤러리 앞에는 계단이 있습니다.
그리 높지는 않지만 휠체어를 타시는분들에게 힘든부분이었습니다.
김영갑 선생님께서 말씀하시더군요.
일부러 그렇게 만들었다구.
본인 스스로가 장애가 있어서 휠체어를 탈수 있기 때문에 더더욱 휠체어를 타지 말아겠다는 결심으로 계단을 만드셨다고 하시는데.
김영갑 선생님의 결심이 느껴지더군요.

김영갑 갤러리를 마지막으로 식사를 한후 오후 일정이었던 섭지코지와 비자림은 아쉬움을 뒤로 한채 제주공항으로 향해야 했습니다.

정신없이 비행기 타고 김포에서 내려 서로의 집으로 헤어졌습니다.

2박3일의 일정. 제주도에서 회원님 모두가 무엇을 얻어가셨는지 모르겠네요.
장애가 있어 제주도에 한번 오기 힘들었던 분들이 많아 최대한 일정을 빡빡하게 잡아 많은곳을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또한 장애가 있는 분들을 더 많이 뽑고자 했구요.

여러가지 아쉬움이 남지만 다녀오신분들 모두 제주도의 아름다운 추억들이 여러분들 모두에게 깊이 남겨졌으면 좋겠습니다.
제주도 레저버디에서 도움을 주신 많은분들에게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제주도에 가시지 못한 분들은 사진들을 보면서 많이 가고싶을테지만 내년을 기약해볼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