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차별금지법』제정을 위한 서명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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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6-07-05 16:32 조회16,087회 댓글0건본문
작성자: 전덕규(사회복지실습생)
장애를 갖고 있다는 그 단 한가지 이유 때문에 삶 구석구석에서 수많은 차별을 받고 살아가고있는 장애인들의 실상을 알리면서 장애인차별금지법 제정의 필요성까지 대내외에 알리고 또한 장애인차별금지법 제정에 있어 시민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참여를 이끌어 내는 것을 주 목적으로 여름 방학을 자원봉사를 통해 알차게 보내려 계획 한 학생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지난 2주 동안 매주 화, 수, 금요일 가장 무더운 1시에서 4시 사이에 방배역 주변에서 장애인차별금지법제정을 위한 서명 운동 활동을 펼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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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7월 24일 목요일 〈언남중학교 2학년 9반 서나현〉 오늘 '장애인 차별 금지법 제정 운동'을 위한 서명 캠페인을 하였다. 더운 날씨에 나와 우리반 학생 모두가 땀을 흘리며 서명운동을 하는 것을 보고 저절로 미소가 나왔다. 밝은 얼굴로 다가가 인사를 하고 장애인 차별금지법을 제정한다고 설명한 후 서명을 받았다. 힘들었지만 보람이 있었다. 웃으면서 서명을 해주시는 분은 열심히 하라며 격려를 해주셨지만 바쁘신 분들과 귀찮아하시며 무시하고 가시던 모습들이 안타깝기만 했다. 이곳적소 쑤시고 들어가서 장애인들이 보통사람들과 함께 차별 없이 살아갔으면 하는 바램을 전하였다. 그 바램들이 잘 전해졌으면 좋겠다.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같은 동등한 생활을 해 나갔으면 좋겠다. 〈언남중학교 2학년 9반 김유나〉 1년간 봉사활동 8시간을 채우기 위해, 아니 뭔가 보람 있는 활동을 하려고 이곳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를 찾았다. 장애인차별금지법 서명운동에 대한 설명을 듣는데 재미있을 것 같았다. 이런 체험은 처음이기 때문에 기대도 되었다. 친구들과 조를 짜서 구석구석 돌아다니는데 날이 너무 더워서 그런지 그냥 걸어다니는데도 땀이 났다. 10분 정도 돌아다녔는데 너무 힘들었다. 처음에 한 명 서명을 받아 올 때는 가슴이 뿌듯했다. 나도 이런 일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이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있었다. 몇몇 사람들은 우리말을 무시하고 그냥 모른 체 지나치기도 했는데 정말 짜증나고 야속했다. 그런데 솔직히 내가 서명 제의를 받았을 때는 날도 더운데 그냥 지나쳤을 것 같다. 요구르트를 2개나 주셨다. 내가 그 아주머니께 서명을 못 받은 것이 아쉽기도 했지만 우리나라에 아직 그런 사람이 있다는 것이 나를 기분좋게 했다. 지하철역으로 내려가서도 사람은 많았지만 선뜻 기분 좋게 서명해주는 사람들이 많지 않았다. 땀도 많이 흘리고 다리고 많이 아팠지만 이번 서명운동 캠페인을 통해서 정말 많은 보람을 느꼈다. 다음 방학 때도 시간의 여유가 있고, 기회가 주어진다면 한번 더 친구들과 이런 경험을 해보고 싶다. 〈언남중학교 2학년 9반 박수빈〉 오늘 뜻 있는 봉사활동을 했다. 실력이 있는데도 언제나 차별 받고 무시당하는 장애인을 위한 서명운동을 했다. 처음에는 조금 어색했지만 첫 서명을 받았을 때 기분이 참 좋았다. 물론 말도 듣지 않고 지나가는 사람들도 있었고 설명하는 도중에 무시하고 지나가는 사람도 있었다. 그래도 몇 사람들에게 서명을 받을 때마다 다른 나보다 못한 사람들을 도와줄 수 d있고 그 사람들이 행복해하고 장애인들이 무시당하지 않고 인정받으면서 살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고 정말 뿌듯했다. 그리고 우리 같은 청소년들도 다른 사람들을 위해 이런 작은 일이라도 할 수 있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았다. 다음 겨울방학 때에도 서초 우체국이나 동사무소에 가서 일하는 것보다 뜻 있는 일을 해야겠다. 〈언남중학교 2학년 용다운〉 반 친구들과 함께 조를 짜서 장애인차별 금지법 서명운동을 봉사하기로 했다. 서명운동을 부탁하는 입장은 처음이라 막상 실전에서 할 때는 말을 못 건네면 어쩌나 또 행인분들이 그냥 지나치면 어쩌나 걱정을 했다. 하지만 조 친구들이 같이 있어주고 또 친절한 반응을 보여주시는 분들 덕분에 많이 힘을 얻었다. 우리는 지하철역에 들어가서 아이와 함께 게시는 아주머니를 집중적으로 서명운동을 했는데 하면 할수록 부끄러움도 없어지는 것 같았다. 서명운동을 하면서 나는 그동안 내 주위의 많은 장애우들에게 무관심했던 것들을 반성하게 되었다. 장애우들이 얼마나 심한 차별을 받고 있으며 또 내게 있는 장애우에 대한 편견의식에 혹시라도 상처받은 장애우 친구들이 있으면 어떡하나 걱정이 되기도 했다. 이제 집으로 돌아가면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보람된 일들을 찾아 해볼 것이다. 또 이런 좋은 일을 하는 시민단체에 모른 척 하지 않을 것이다. 아무쪼록 이런 의미 있는 봉사활동을 하게 해주신 담임 선생님과 단체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언남중학교 2학년 9반 최준영〉 처음에 장애인봉사활동이라는 소리를 들었을 대 비디오나 티비에서 보았었던 청소하기 같은 일을 할 줄 알았다 그런데 교육을 받아보니 그런 일 보다는 장애인들의 권리를 보호해 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다. 서명활동이라는 것을 많이 본 적이 있지만 직접 해보는 것은 처음이었다. 사람들에게 서명내용에 대해 설명 드리고 또 서명을 해달라고 부탁드리고 무시하고 지나가시거나 바쁘다고 가시는 분이 계실 때는 부끄럽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장애인에 대해 무관심한 것이 화나기도 하였다. 처음 서명을 시작할 때는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몇 번 정도 서명을 받고 도 친구랑 막상 하려니 부끄러워서 잘 못하였다. 다른 친구들이 서명 운동하는 것을 보니 설명도 잘 하고 서명도 많이 받던데 나는 왜 이리 서명을 못 받는 것인지... 중간에 목이 말라 음료수를 사는데 친구가 사주어서 한결 위로가 되었다. 또 테이블 주변에서 서명을 받다보니 이미 받았다는 사람이 많아서 무안했다. 모여서 토론도 하고 했던 일에 대해 생각해보기도 하였다. 그렇게 생각해보니 보람도 있었고 나중에 또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2003년 7월 29일 화요일 〈동부여자중학교 2학년 김니은〉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있다고들 하지만 서명 운동은 쉽고 수월하게 이루어져서 거뜬히 300~400명 정도는 해낼 수 있겠다는 생각에 기대 반 두려움 반으로 나섰는데 반응은 기대에 훨씬 못 미쳐 참 아쉬웠다. 꼭 무슨 장사꾼이나 거지가 구걸하는 것을 보듯 거절하거나 외면하는 모습이 참 한국인 싫다는 등 가다가 넘어져라 하는 식의 저주를 퍼붓게끔 하게 하였다. 자기의 가족이나 본인이 장애인 이였다면 그런 식으로 외면 할 수 있었을까? 그들의 사고방식을 뜯어 고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두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는 힘껏 목청들을 높이면서 정말 어렵고 자신의 권리를 찾지 못하고 무시당하는 우리의 이웃에 대해서는 그렇게들 작아지는지...... 참 우리 어른들이 부끄러웠다. 선진국들도 이럴까? 라는 생각이 들었으며 우리 세대의 또래들이 오히려 더 참여하고 할머니·할아버지 분들은 거의 참여하지 않으시고 외면하셨다. 옆에 자식의 손을 붙들고 외면하고 돌아가시는 부모님들은 더욱이 이해할 수 없었다. 그렇게 외면하고 돌아선 이들이 대중매체나 주변의 모습을 통해 꼭 한번 다시 깨달을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 〈동부여자중학교 2학년 임세희〉 오늘 장애인차별금지법이라는 법을 제정하기 위해 길에 직접 나가 서명운동을 했는데 처음에는 서서 큰소리로 말만하다가 도저히 사람들이 참여를 해주지 않아서 답답한 마음에 나와서 소리를 크게 내며 '우리가 이러이러하니까 서명 한번만 해주세요' 하며 다같이 힘들게 하고 있는데 무정한 사람들... 대답하고 서명도 안 해 주고 그냥 가는 사람들이 많았다. 대답해준 사람은 그나마 나은 것이다. 그냥 들은 척도 안하고 그냥 무시하고 지나가는 사람들이 대다수다. 서명 한번 해 달라고 그렇게 우리가 달려들어 말을 해도 절대로 금방 서명해 주지 않고 꼭 해달라고 힘들게 붙잡고 말해야 해 주었다. 우리가 말하기 전에 스스로 서명해 준 사람은 10명도 되지 않은 듯 하다. 만약 오늘 서명하지 않고 그냥 지나친 사람들 가족 중에 장애를 가진 사람이 있다고 한다면 절대 그러지 않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들 자기일이 아니라며 무관심 한거 같았다. 그래서 속상한 마음이 많이 들었다. 아직도 사람들은 장애인들에 대한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는 듯한데 빨리 장애인차별금지법이 제정되기만을 간절히 바랄 뿐이다. 〈동부여자중학교 2학년 박혜진〉 아직까지 사람들이 장애인들에게 차별을 심하게 하는 것 같다. 서명운동을 하면서 힘들었던 점이 많았다. 장애인에 대한 그나마 애틋한 사랑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있었지만 그냥 지나가는 사람들이 더 많았다. 우리가 '장애인차별금지법'이라는 법을 설명하면서 서명을 해달라고 하는데도 그냥 지나가는 사람들이 많아 정말 안타까웠다. 직접 와서 서명운동에 참여해주신 사람들에겐 너무나도 감사하다. 내가 다른 봉사활동을 다니면서도 늘 느끼는 거지만 봉사활동이 끝나고 나면 참 뿌듯하고 내 자신이 자랑스럽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일을 계속하면서 내 꿈에 대한 열정이 더 커지는 것 같아 너무너무 좋다. 날씨가 더워 참 힘들었다. 같이 더운데 고생한 내 친구들과 봉사하러 온 동생들, 그리고 실습생 언니들 정말 수고하신 것 같다. 앞으로 나는 계속 봉사활동을 다닐 것이다. 내 꿈을 위해서, 장애를 가진 사람을 위해서... 파이팅!!! 〈경원중 2학년 2반 윤영주〉 난 사실 자원봉사는 아이들을 돌보거나 독거노인 방문, 아니면 고아원, 양로원 같은 곳에 가고 싶었다. 하지만 신청이 늦어서 할 수없이 장애인에 관한 연구소에 친구와 함께 신청해서 오게 되었다. 와서 교육을 조금 받고 장애인에 관해서 더욱 잘 알게 되었다. 처음에 장난 반 진심 반인 마음으로 즐겁게 시작했다. 하지만 비가 온 다음날이라 더욱 더웠고 시간도 햇빛이 쨍쨍한 시간이었다. 사람들은 거의 약 2/3가 거절을 하고 약 1/3만이 서명을 해주었다. 서명을 해 주시는 분들의 약 3/4이 시간이 바빠서 그냥 써주고 보내자는 마음이었고 남자가 여자 보다 서명을 더 많이 잘해줬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웃으면서 기꺼이 해주겠다고 해주시고 이런 법에 관련해서 물어봐주시는 분들이 계실 때마다 너무 기쁘고 힘도 덜 들었다. 땀이 비 오듯 흐르고 피곤한 몸이지만 이번에 해주실 분은 해주시겠지 하는 희망으로 했다. 거절하시는 분들을 볼 때마다 짜증나고 화가 났다. 그리고 정말 미안해 하시면서 거정하시는 분을 볼 때 과연 내가 이런 서명운동에 서명해주는 입장에서 생각해 보게 되었다. 정말 힘들었지만 장애인에 대해 더 관심 갖고 뜻 깊은 일을 한거 같다. 〈서일중학교 1학년 7반 김형빈〉 오늘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에 봉사활동을 하러 갔다. 오늘 나와 다른 누나들이 한 일은 장애인차별금지법을 만들어야 되겠다고 생각하여 서명운동을 받았다. 처음에 난 그냥 책상 앞에 서서 사람들이 서명을 할 때 볼펜을 주며 인사만 하고 있다가 40분쯤 후 직접 지하도로 나 혼자 서명을 받기 위해 내려갔다. 처음으로 이런 일을 해봐서 그냥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말 걸기가 조금 힘들었다. 그래도 용기를 내서 말을 걸어 보았다. 내 생각에 한 40명 정도에게 물어본 것 같았는데 서명을 해 준 사람은 20명 정도 밖에 없었다. 나는 장애인들에게 관심을 가져주는 살망이 이 정도 밖에 없다는 것이 조금 슬펐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시간이 없고 바빠서라는 말을 하고 그냥 갔는데 나는 그 때 이런 생각을 해 보았다. 자신의 가족 중에 장애를 가진 분이 한명이라도 있다면 이렇게 무관심할 수 있을까? 도중에 장애인 한 분이 직접 오셔서 서명을 하시고 가셨는데 정말 가슴이 아팠다. 아마 그 분은 이 법이 제정되길 누구보다도 간절히 빌며 서명을 하셨을 것이다. 미국에서는 장애인과 평범한 사람과의 차별이 거의 없다. 하루 빨리 미국처럼 우리나라도 장애인차별금지법이 실행 되서 장애인과 평범한 사람들 사이의 차별이 없어졌으면 좋겠다. 〈세화여자고등학교 3학년 장정은〉 서명운동에 흔쾌히 서명 해주는 사람이 있는 방면, 무시하고 그냥 가는 사람들과 바쁘다며 가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냥 가는 사람들에게 "다음엔 꼭 하세요!"라고 말했지만 속으로는 정말 짜증났다. 그러나 소수의 사람들이지만 흔쾌히 서명해주는 사람들은 웃으며 말도해주며 칭찬도 해줬다. 이런 사람들 때문에 힘들고 짜증났던 마음이 싹 가시는 것 같았다. 이 서명운동을 하면서 장애우에 대해 많이 배웠다. 그리고 나로 인해 다른 사람들이 장애우에 대해 많이 알게 된 것 같아 정말 기쁘다. 그리고 이 법이 생기면 내가 한 몫했다는 생각에 기쁠 것 같다.
2003년 7월 30일 목요일 〈반포고등학교 1학년 이장현〉 오늘 처음 해보는 거였는데 힘들지만 나중에 정말 장애인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법이 제정되었을 때를 생각해보면 보람 있는 일이었다고 생각하고 거리에서서 사람들에게 말을 걸면서 자신감 그런 것도 생긴 것 같고 여러 가지로 좋았다. 여러 사람들 중에 바쁘다며 가는 사람들도 있었고 아예 말도 안하고 가는 사람도 있어서 우리 사회가 정말 현대화 되면서 인심이라는 걸 찾아 볼 수 없는 게 되어버린 것 같아 실망도 했었는데 여러 사람들이 또 잘 응답해 주셔서 안심하게 됐다. 그리고 성의껏 서명활동에 도움을 주신 분들한테 너무 감사하고 앞으로 밖에서 이런 서명운동하고 계시는 분들을 만나면 꼭 쓰고 가야겠다. 〈서울고등학교 1학년 김현철〉 평소에 거리를 다닐 때, 서명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서명을 해달라고 했을 때, 그냥 무시하고 가는 일이 대다수였다. 그런데 내가 서명운동을 해야 한다는 소리를 듣고 과연 거리의 사람들이 해줄지 자신이 없었다. 하지만 오늘 봉사활동 시간 내내 푹푹 찌는 더위 속에서 내가 여러 명의 사람들의 서명을 받았다는 사실에 스스로 뿌듯해지고 앞으로 서명을 해달라고 할 때는 무조건 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지금까지 장애인의 법이 있는지도 없는지도 몰랐는데, 우리 곁에 있는 장애인들에 대해서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도울 수 있었으면 한다. 마지막으로 내가 오늘 서명운동을 받으려고 노력한 `장애인차별금지법'이라는 법이 꼭 제정이 되어서 우리나라의 장애인들이 평범한 사람들과 같이 어디에서도 차별을 받지 못하는 그리고 차별을 받았다면 그 차별한 사람들이 징계를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중학교 때도 단지 시간 때우기의 봉사활동을 하였는데, 오늘 이 활동을 통해서 조금이나마 봉사활동 다운 것을 했다는 것이 좋은 것 같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주어지다면 또 내 시간이 허락한다면 또 해봤으면 좋을 것 같다. 〈서울고등학교 1학년 조범근〉 오늘은 모처럼 뜻 깊은 일을 했던 것 같다. 나는 7월 30일! 역사적인 날이다. 내가 정말 봉사다운 봉사를 하게 된 날! 어찌 역사적이지 않을까... 나는 점심을 일찍 먹고 친구들을 만나 전철을 타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이곳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에 도착하였다. 처음에 들어왔을 때 약간은 생소 하다라는 느낌을 받았다. 책상 앞에 휠체어가 있었던 것이다. 나는 신선한 충격을 받게 되었다. 나는 친구들과 봉사활동 전에 받는 교육을 받기 위해 잠시 기다렸다. 나와 친구들은 약간은 흥분된 분위기였다. 잠시 후 담당 선생님과 강당으로 들어갔다. 담당선생님께서 상냥하셔서 더욱 마음이 즐거웠다. 나와 친구들은 간단한 교육을 받고 장애인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서명 활동을 하기 위해 정말 간단한 준비물을 들고 사람들이 많은 도로로 나갔다. 처음에는 시민들에게 서명을 해주십사 말을 걸기가 힘이 들었다. 하지만 열심히 하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얼굴에 일명 철판을 깔게 된다. 그런데 이렇게 철판을 깔아도 서명을 받지 못하면 기분이 좋아지지 않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사실이다. 이렇게 낙심, 환희가 교차되며 나는 봉사활동을 무사히 끝냈다. 이 봉사활동을 하며 장애인들을 위한 법도 새로 만들기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렇게 노력한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또한 길거리를 걷다가 혹시라도 이런 서명활동을 한다면 흔쾌히 해 줄 것이다. 〈휘문고등학교 1학년 정담덕〉 봉사활동을 시작하기 전에는 장애인들을 도와야겠다는 순수한 봉사정신을 가졌던 것이 아니라 고등학교 때 해야 하는 봉사시간 60시간을 채우기 위한 목적으로 하려 하였다. 하지만 장애인차별금지법 제정에 관한 유인물을 읽고 거리에서 사람들에게 서명을 해 달라고 부탁을 하면서 장애인을 위한 복지가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어떤 사람은 날도 더운데 왜 귀찮게 하느냐는 생각으로 서명하기를 거부하고 또 다른 사람은 장애인을 차별하면 안된다고 중얼거리면서 기꺼이 서명을 해 주었다. 모든 시민들이 하나같이 장애인의 서러움을 이해하고 그것을 사회에서 개선해야겠다는 의지를 지니고 행동한다면 장애인들도 사회에서 구박당하지 않고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이다. 〈영동고등학교 1학년 이시현〉 우선 이렇게 뜻 깊은 자리를 만들어주신 장애인기관에 대해 감사드리는 말로 시작하려고 합니다. 내가 조금 늦게 와서 교육을 받지 못하여 자세히는 모르지만 장애인에 대한 법이 4가지 있다고 한다. 우리는 '장애인차별금지법'을 만들려고 서명운동을 했다. 처음에는 교육도 안 받아서 사람들에게 어떻게 서명을 받을까 하는 걱정이 앞섰다. 하지만 계속하다 보니 시민들도 많이 참여해주셔서 힘이 나 열심히 하였다. 물론 외면하는 분들도 있지만 열심히 하여 많은 사람들의 서명을 받았다. 나중에 생각해보니 참으로 뜻 깊은 시간을 가진 것 같다. 다른 시민들에게 이 활동을 적극 추천해 보고 싶다. 장애인차별금지법은 꼭 제정 될 것이다. 파이팅! <박계형> '우리나라 국민들의 반이 장애인이다'라고 생각을 한다면, 비장애인들도 예비 장애인이라는 말이 되는 것이다. 내가 장애를 가졌고 장애를 가진 당사자로써, 장애인차별이라는 것은 장애인들에게나 비장애인들에게도 든든한 백그라운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장애인차별이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사실이 이 사회에 있어서는 큰 문제인 것이다. 적어도 이 나라 한국이라는 나라에서는 말이다. 장애인차별금지법 제정은 시급한 문제인 것이다,
2003년 8월 1일 금요일 〈서이초등학교 5학년 박미래〉 우리 언니를 따라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를 가서 1시부터 교육을 받고 서명을 받기위해 지나가는 사람을 막무가내로 쳐들어가서 서명해 달라고 했다. 사람들 대부분은 나는 잘 몰라서 못하겠다.' 또는 바쁘니 다음에 하겠다.'라고 했다. 재미있기도 한데 말을 무시하고 지나치는 사람들이 다른 사람의 말을 좀더 주의 깊게 들어줬으면 하는 생각도 했다. 은주,은정언니도 재미있고 덕규 언니도 재미있는 언니다. 힘들긴 했지만 차별 당하는 장애우를 생각하니 힘든 것이 괜찮아졌다. 장애우를 공정하게 다루는 그런 사회가 왔으면 좋겠다. 서명운동을 같이 했다고 생각하니 더욱 기쁘고 뜻 깊은 일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가 장애우 보호 나라가 되었으면 한다. 앞으로도 장애우를 보면 힘내라고 하고 싶다. 장애인이라도 우린 친구이고 같은 사람이니까... 〈서초중학교 1학년 박나래〉 학교에서 봉사활동 시간을 주어서 방학 내내 놀다가 엄마가 이젠 해야 된다면서 가정 통신문을 찾아, 서초구청자원봉사센터에 전화를 했더니 서초구청 홈페이지를 방문하라고 했다.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7/31과 8/1 이틀뿐이다, 나에게 주어진 시간으로 할 수 있는 봉사는 1니에서 4시까지 하는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에서 하는 장애인차별금지법 제정에 대한 서명운동 이였다, 신청을 하고 전화가 오기만을 기다렸는데 서초구청에서 전화가 와서 담당자분 전화번호를 알려주셨다,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가 위치한 곳을 알려주고, 가는 방법을 알려주어서 동생(미래)과 함께 찾아갔다, 사람이 무척 많을 줄 알았던 서명운동 봉사는 참여자 받기를 나와 동생부터 시작해서 나와 동생으로 끝냈다. 1시에 강당에 들어가 덕교언니께 교육을 받고 장애인차별금지법 서명록을 들고 연구소를 빠져나왔다. 은정언니가 말하신 손바닥 뒤집기를로 팀을 짜서 은주언니, 미래, 덕규언니가 한팀이되고 은정언니와 내가 한팀이 되었다, 처음에는 처음보는 사람에게 말걸기가 쉽지가 않고 낯을 가리는 편인 나는 은정언니께서 하실 때 그냥 옆에서 감사합니다 만 되풀이 했다. 이런 나에게 은정언니는 언니가 붙잡아 주겠다며 내가 이끌어 나가길 바라셨다, 은정은니 덕택에 사람들에게 먼저 다가갈수 있게 되었고, 서명종이를 한 장, 두장 넘기면서 정말 뿌듯했다. 서명운동처럼 중요한건 아니였지만 자동차학원같은 광고들고 그냥 지나친게 떠올라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중학생이면서 장애인에 대한 생각도 안해보고 관심도 없었던 내가 부끄러웠고, 마음에 또 한번 해보고싶다. 그리고 은정언니처럼 장애인에 대한 생각을 좀더 깊이하고, 장애인에 대한 것을 맣이 알아서 다음에 또 이일을 계기로 장애인에 대한 생각, 장애인에게 관심을 가져야겠고, 장애인을 위해 열심히 실천하겠다. 은정언니, 은주언니, 덕규언지 정말 오늘 즐거웠구요, 한번일한 제가 이렇게 힘든데 여러번 하시는 언니들 정말 힘드실꺼 같아요, 힘내시구요, 항상 건강하세요. 그리고 오늘 정말 감사합니다. 잊지 못할 추억이 될거에요^^ 다리는 아팠어도, 땀을 많이 흘렸어도 흘린 땀보다 더 보람있고 즐거웠어요 그럼 이만 쓸게요. 14년산 나래. 중1되었을때 처음자원봉사함!
2003년 8월 5일 화요일 〈구정고등학교 3학년 손준우〉 새로운 지평-두가지 "장애인 차별 금지법", 들어본 적 있는가? 들어본 적 있다면 당신은 인권 문제에 대해 정도 이상의 관심을 가지고 있는 자이다. 하지만 (들어본 적 있는) 당신처럼 인권 문제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적다. 그리고 부끄럽게도 나는 그 반대편에 위치한 "적지 않는 사람" 중 하나였다. 이번 기회가 부여되기 이전에는 "장애인 차별 금지법"에 대한 논란이 있는지도 몰랐다. 이번 자원봉사는 노동자 문제 수준에 지체해 있던, 인권 문제에 대한 나의 관심을 새로운 지평-장애우 문제-까지 끌어올렸다. 하지만 인식에 대한 신 지평은 중요성이 낮은 것이다. 누군가가 "철학자가 한 일은 단지 세상을 다양하게 탐구하는 일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세상을 바꾸는 일이다" 라는 말을 했듯이, 인식은 행동에 비해 낮은 가치를 지니고 있다. 정확히 말하자면, 어제까지는 그 말을 이해할 수 없었지만 <행동>을 체험해 본 지금 문장의 의미는 적나라하게 뇌리에 주입된다. <인식>만 있어서는 <행동>할 수 없는 것이었다. <행동>을 위해서는 <의지>의 도움이 필요한 것이었다. 누군가가 말하길 <의지>란 한 번으로는 형성될 수 없는 것이라 했다. 부단한 노력만이 의지의 형성을 촉진한다. 비록 지금 현실적 문제에 직면해 <의지>를 형성하기 위한 노력에 시간을 투자하기 힘들지만, 언젠가는 <의지>를 형성할 수 있는 것이다. 〈경원중학교 3학년 정충선〉 이번에 장애인에 대한 법률에 관하여 사람들에게 서명을 받는 봉사 활동을 하였다. 처음 올때는 단순히 학교 봉사활동시간을 채운다는 생각으로 왔는데 와서 직접 봉사활동을 해보니 이러한 생각이 없어졌다. 또 장애인을 위한 법률 같은 것에 별다은 관심을 갖고 있지는 않았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서 많은 것을 생각하고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도 시간이 괜찮다면 이런 활동에 많이 참여를 해야겠다. 〈서문여중 1학년 박슬예〉 지금까지 저는 봉사활동으로 "쓰레기 줍기"같은 그저 일상생활에서 꼭 해야 하는 일을 했습니다. 하지만 전 그런 일을 할 때마다 장애인이다 버려진 아이들, 노인들을 위해서 무언가를 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를 알게되어 서명운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서명운동이란 처음엔 그저 이름만 쓰게 하라는 말이라서 쉬운 줄 알았는데 날씨가 너무 더워 힘들었다. 그저 보기엔 너무 쉬워보이는 데.... 더 열심히 할껄... 못내 아쉬움이 있다 〈서문여중 2학년 차한아〉 오늘 강남을 돌아다니면서 장애인차별대우 제정운동을 위한 서명운동을 하였다. 처음엔 서명판(?)을 들고 돌아다니면서 사람들에게 서명을 받는 것이 쑥스럽기도 하였는데 시간이 지나고 나니까 쑥쓰러운 것도 많이 없어졌다. 사람들이 외면을 할 때에는 가슴이 아프기도 했다. 〈서문여중 2학년 이현정〉 오늘 강남일대를 돌아다니면서 장애인인권차별법제정을 위한 서명운동을 하였다. 사람들이 너무 무관심했다. 서명운동 해달라고 하면 바쁘다고 그냥 뿌리치고 가는 사람들이 너무 실망스러웠다. 목소리만 계속 지르며 서명운동을 부탁했지만, 마음의 상처를 입어도 내가 장애인을 위해 조그마한 봉사활동을 했다는 것에 너무 만족한다. 장애인에 대한 차별 금지법을 제정하는 것, 시급한 것 같다. 법이 있는 줄은 알지만 있는 둥 마는 둥 한다고 한다. 하루빨리 장애인에 대한 차별이 사라졌으면 좋겠다. <조훈영> 오늘 오후 2시부터 장애인차별금지법제적을 위한 서명운동을 참석을 하기위해 저는 강남역을 나갔습니다. 저는 이 서명운동을 처음하는 것이라, 너무 힘들었지만 장애우들을 생각하니, 제 자신도 마음이 아파오더군요. 많은 분들이 서명을 해주셨고 서명을 했습니다. 저는 이 차별금지법이 하루 빨리 제정이 되어서 장애우들이 차별이 없는 세상을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오늘은 힘든 하루였습니다. <정재훈> 이번에 저는 처음으로 사람들에게 서명운동을 해서 봉사활동을 하였습니다. 저는 단순히 학교에서 준 프린트로라서 쉽고 간단한 줄만 알았습니다. 그러나 이런 봉사활동을 하고 나서 장애인에 대한 차별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서 좀 더 장애인에 대한 생각을 해야 겠다.
2003년 8월 6일 수요일 〈경원중학교 3학년 현지수〉 지금껏 했던 봉사활동 중에 제일 열심히 해보고, 제대로 해본 것 같다. 평소에 알 수 없었던 장애인분들의 활동이나 법, 등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다. 그리고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봉사활동을 하기 전에 미리 교육 받는거, 그게 좋았다. 옛날엔 무조건 일만했다. 장애인분들 계시는 곳에서 화장실 앞 벽 닦고, 고추따고, 그때랑 비교하면 오늘은 그래도 편하고 좋았다. 히히 언니들도 이쁜 것 같아서 좋았다. 호호, 즐거워라 〈서울고등학교 2학년 손현수〉 처음에 서명운동을 할 기대로 가득 차 있던 봉사활동 계획이 비로 인해서 취소되면서 너무 아쉬웠다. 그래서 전화설문조사로 봉사활동을 대신했는데 예상외로 어려웠다. 전화를 너무나 많이 안 받아서 어려움을 많이 겪기도 했다. 하지만 그만큼 보람을 느꼈고 시간만 되면 계속 오고 싶다 〈서울고등학교 2학년 최종환〉 전화로 설문하는 것이 너무 어려웠다. 말하는 것도 어려웠다. 별로 한 건 없지만 보람되었다. 〈경원중학교 3학년 홍지선〉 힘들었지만 많은 책을 쌓아올리고 보니, 보람이 느껴진다. 처음엔 잘 포장하지도 못하고 실수했는데 계속하다 보니 숙련이 되어 포장기술, 노끈메는 기술<?> 책 뒤집는 기술 등이 늘었다;; 허리도 아프고, 더웠지만 나름대로 재미있던 것 같다. 다음에는 서명운동이나 다른 봉사활동도 해보고 싶다.
2003년 8월 8일 금요일 〈영동중학교 3학년 윤영기〉 장애인들이 이렇게 차별받는 거 오늘 알았다. 이렇게 전화를 해보니까 장애인들이 좀, 힘들어 한다고 느꼇고 다음에 장애인들이 이런 차별받지 않게 법을 만들기 바람 ㅠ,ㅠ 〈서초중학교 2학년 김승아〉 오늘한 <장애인차별금지법>제정을 위한 서명운동을 하면서 우리가 장애인을 함부로 대하거나 차별을 막는 법을 좀더 강화하여 장애인도 우리와 같은 인격체로 살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서명운동이 다른 자원봉사활동과 다른 더욱 뜻깊은 봉사활동 같아 보람차고 기뻤다. 앞으로는 시간채우기를 하기 위해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 아닌 좀더 보람있게 남을 진정으로 위하는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 〈서초중학교 2학년 서주신〉 처음으로 이런 서명운동을 했는데.. 사람들이 별로 서명을 잘해주지 않아서 힘들었지만 서명을 해주시는 분은 잘해주시고 또 "열심히 하세요"라는 말을 들을 때에는 정말 서명운동을 한 것에 뿌듯한 느낌이 든다.. 다음 방학에도 여기에서 할 수 있다면 다른 친구들과 와서 또 해볼 것이다. 〈반포중학교 1학년 한준희〉 우리 봉사활동을 하시는 분들이 큰 소리를 지르셔도 사람들이 무식하게 그냥가시는 분들이 많으셨습니다. 하지만 각자 개인적으론 할 때는 어른들이 좋게 보시며 거의 다 서명을 해주셔서 기쁘셨습니다. 서명을 받을 때마다 보람을 느꼈고 다음번에도 계속 했으면 좋겠습니다. 가끔가다 서명을 미이 해주셨는데 다시 해주시는 분들께 감사했습니다. 예전에는 이런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 부끄러운 줄만 알았는데 직접해보니 보람 찬 일어나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앞으로는 길을 가다가 봉사활동을 하시는 분들을 만나고 무시하지 않고 꼭하고 가겠습니다. 〈영동중학교 3학년 배진호〉 오늘 난 처음에 전화설문조사를 시작했지만 서명운동으로 바꾸어 봉사활동을 했다. 처음에 전화설문조사는 너무나도 힘든 일이었다. 그러나 서명받디고 어렵기는 마찬가지였다. 게다가 해보니 몇 사람들은 서명해주기를 흔쾌히 승낙했으나 몇몇 사람들은 무시하고 거절했다. 나는 이 활동을 하면서 우리나라 시민의 마음을 알 수 있었다. 장애인을 꺼려하거나 무시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그러나 좋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람도 있었다. 내 생각엔 아마도 우리나라는 점차 장애인에 대한 선입견이 없어질 것 같다. 〈잠실중학교 1학년 조성윤〉 오늘 봉사활동을 하기 위해 장애인을 위한 봉사하는 곳을 갔다. 처음은 무엇을 하는지와 장애인에 대한 걸 알려주셨다. 그리고 밖에 나가 서명운동을 하고 안에서는 전화로 했다. 나는 밖에 나가서 서명운동을 했다. 처음에는 사람들에게 말하는 게 쑥스럽고 챙피했지만 계속 조금씩 말하다 보니까 자신감 있게 말할 수 있어서 좋았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많은 사람이 서명을 했지만 서명을 안한 사람도 약간 많다. 다음에 서명운동을 하는 걸 보면 꼭 서명해야겠다는 생각했다. 마지막까지 하고 다시 들어와서 서명한 걸 보니 192개에 서명을 했다. 그때는 참 좋았다. 〈서초고등학교 1학년 김은지〉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에 와서 전화설문과 서명운동을 처음 해보게 되었다. 전화설문을 하는데 발음이 꼬여서 잘 안됬는데 충분한 연습을 하고 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 같다. 그리고 사람들이 없는 휴가철은 조금 피하는 쪽이 좋겠고 사람들 시간이 주로 되는 6시 이후 전화설문을 하면 효율적일 것 같다. 다하고 나서 서명운동을 하러 갔는데 처음엔 잘 안 되었는데 친구와 말을 잘 맞춰 크게 웃으면서 인사하고 끝까지 자신있게 말하니까 사람들의 서명을 받기 쉬웠다. 날도 푹푹찌는 더운 날 방학에 집에서만 있었는데 이렇게 나와서 활동을 하니 나름대로 뿌듯하기도 하고 기분도 좋았다. 나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닌 다른사람들 그리고 특히 장애우들을 간접적으로나마 도울 수 있다는 것이 또다른 새로운 경험이었다. 기억에 남을 것이다. 〈서초고등학교 1학년 전세라〉 그냥 처음에는 봉사활동 시간을 채우러 왔는데 설문조사나 서명운동을 하면서 장애니에 대한 고정관념, 편견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었다. 전화로 장애인콜택시에 관한 설문조사를 했을 때 전화받고서 설문조사를 거부하시는 분들이 많아 조금 힘들었다. 그래도 마지막에 뇌성마비 2급으로 언어장애가 있으신 분이 친절하게 끝까지 설문조사에 참여해 주셔서 이런 장애인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장애인들의 불편한 점들을 개선하고 도와주는 데 노력하지 않을 수 없단 생각이 들었다. 서명운동도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셔 아직 그래도 장애인들을 도와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어 나도 장애인들을 위해 작지만 커다란 의미를 가지고 있는 일을 하게 되어 보람있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잠실중학교 1학년 조성원〉 오늘 처음으로 서명운동을 해 보았는데 좀 힘들었다. 나는 사람들이 서명에 많이 응해주지 않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많이 해주셨다. 나이 드신분보다는 젊으신 분들이 더 많이 해주시는 것 같았다. 내가 서명을 받은 분 중에서 어떤 할아버지께서 이런 것은 당연히 해야지 이런 말씀을 해주신 할아버지께서 계셨다. 이 할아버지 같은 사람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우리가 한 일이 법으로 된다면 진짜 뿌듯할 것 같다. 역시 서명을 해 주시는 분보다는 해 주시지 않는 분들이 더 많으셨지만 앞으로는 서명을 해주시는 분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서일중학교 2학년 김형록〉 오늘 방배역에서 장애인차별금지법 서명을 위해 활동을 해 보았는데 뿌듯하고 자랑스러웠지만 한편으로는 힘들고 기분 나빴던 점들도 있었다. 좋고 밝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간접적으로나마 장애인을 도와주었다. 직접 추천해서 서명해주는 좋은 사람들도 있었지만 피해가고 꺼려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나도 옛날에는 장애인을 싫어했지만 오체불만족이라는 책을 읽고 그런 편견을 버리게 되었다. 오토다케라는 사람이 주인공인데 일본인으로 손발이 다 없는데 학교도 정상적으로 다니고 친구들과도 사이좋게 지냈다고 한다. 다음부터는 좀더 장애인들을 적극적으로 도와주어야 한다.
2003년 8월 12일 화요일 〈원촌중학교 1학년 김범수〉 이 일이 힘들 줄 알았는데 힘들기 보다는 재미있었고 장애인에게 좋은 일이라서 뿌듯하기도 했다. 가끔 성질을 내기도 하는 사람하며 귀찮아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좋은 일인데 수고해라 이런 말 등에 힘이 났었다. 세상에는 이렇게 좋은 사람도 있고 자기일이 아니라고 무시하는 사람도 있다는 걸 알았다. 할아버지들이 글을 쓰는 게 좀 답답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한 칸 한 칸 채우는 게 재미있기도 하였다. 봉사활동 할 시간이 있다면 다음에도 이곳에 와 땀 흘리고 노력해 장애인들을 도와야겠다. 참 뜻 깊은 시간이었다. 〈원촌중학교 1학년 김희동〉 정말 보람 있고 재미있는 하루였다. 힘들고 , 목마르고 등등 정말 힘들었지만 사람들이 서명을 해줘서 정말 고마웠다. 그렇지만 서명을 해달라고 해도 그냥 지나치는 사람들을 보며 정말 실망했다. 만약 자기도 장애인이 되면 어떻게 할려구... 서명을 해준 사람들은 복 받을 것 같다. 서명해주신 분들 고마워요~ 그렇지만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바쁘다는 핑계로 써주지 않는 사람들을 보면 안타까웠고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전화번호 같이 그런 것은 안 된다면서 전화번호를 써주시지 않아 정말 나쁘다고 생각한다. 나중에 이득이 될지도 모르는데... 하여튼 좋은 하루였다. 〈원촌중학교 1학년 전병주〉 처음엔 쉬운지 알았는데 생각보다 힘들었다. 친구들이랑 같이 다녔으면 소리도 지르고 할 텐데 아는 사람은 2명이고 다 모르는 사람이라서 어떻게 할 수도 없었고 그냥 활동 내내 서있었던 것 같았다. 봉사활동을 하러 와서 서있기만 했다는 게 아쉽다. 다음에 온다면 열심히 하겠다. 〈경원중학교 3학년 박세원〉 힘들었지만 보람 있었다고 생각된다. 사람들이 동의를 잘 안 해 줄 주 알았는데 생각보다 많이 참여해줘서 고마웠다. 모르는 사람들에게 말을 거려니 처음엔 쑥스럽기도 했지만 재미있었다. 〈경원중학교 3학년 김상운〉 참 힘들었고 보람도 있었지만 어떤 사람들은 서명도 안 해주고 갈 때는 열 받았다. 그래도 보람은 있었다. 그리고 사람들이 장애인을 많이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대원외고 2학년 김태호〉 처음에는 물론 계속 끝까지 창피하고 힘들었지만 끝부분에는 어느 정도 해탈의 경지에 오를 수 있었다. “애라 모르겠다. 저 사람 한번 보지 두 번 보냐..?!”라는 생각을 하며 수많은 고난과 역경을 헤쳐나 갈 마음 자세를 지닐 수 있었다. 또한 사람 첫 인상만 보아도 과연 그 사람이 서명을 해 줄지 안 해줄지 알 수 있었다. 여러 가지 면으로 나 자신에게 도움이 되었다. 다만 한 가지 안타까운 점은 봉사시간을 얻기 위해서는 만약 자신이 장애인차볆금지법에 대해 반대 의견을 가지고 있더라고 어쩔 수 없이 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내 주위에서 멀뚱멀뚱 서있는 중학생들을 보면서 과연 저 친구들이 무슨 생각을 하며 이 활동을 할까하는지 의문이 생겼다. 아무튼 난 개인적으로 법제정에 대해 찬성하고 또 많은 도움을 이 활동으로부터 얻을 수 있었으므로 보람된 3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대원외고 2학년 임혁진〉 이번에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에서 활동한 장애인차별금지법제정을 위한 활동을 하면서 비록 많은 것을 느끼지는 않았지만 소중한 몇 가지 사실을 알게 됐다. 내가 사람들ㅇ게게 이 사실을 알리고 서명을 해달라고 부탁하는 동시에 “아! 장애인문제가 심각하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예전에 그저 장애인 문제가 심각한데 심각한데라고 라고 말을 하면서 몸으로 느끼지 못하는 것들이 직접 몸으로 느껴지게 되었다. 처음에 시작하면서는 굉장히 창피하다고 느꼈고 “하고 싶지 않다”라고 생각을 하였지만 계속하면서 사람들의 무관심을 알게 되었고 또 많은 사람들이 차별에 대하여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우리를 도와주려고 서명을 하는 것을 보게 되었다. 서명운동을 하면서 “수고 하십니다”라고 말하는 몇몇 사라들의 말에서 힘을 얻게 되었고 이 서명운동을 더욱더 활발히 하고 더 많이 받고 싶다는 느낌도 받게 되었다. 후에는 서명운동을 받는 이 활동으로써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사실이 감명스러웠고 내 힘이 비록 보잘 것 없지만 그래도 ‘티끌모아 태산’이라고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사실 역시 감명스러웠다. 오늘 서명 용지 칸에 6명을 남겨두고 활동이 끝나버린 것이 처음에 느끼던 심정과는 정반대로 아쉬움을 느꼈다. 참 보람찬 하루였다.
2003년 8월 13일 수요일 〈서일중학교 2학년 윤병수〉 더운 날씨에 나가서 서명을 받는데 힘들었다. 서명을 받다가 물어보는 사람들에게 설명을 해주면 그냥 가는 사람들 때문에 더 힘들었다. 그래도 장애인차별금지법에 대한 일을 하니까 기분이 좋았다. 나도 한때는 장애인을 멀리했는데 이제는 달라질 것이다. 〈서일중학교 2학년 김승연〉 조금 힘들었지만 장애인차별금지법이 생길 거라는 것을 생각하며 열심히 참여했다. 43명의 서명밖에 못 받았지만 우리 조 말고 다른 조들이 서명을 다 받았다는 소리를 듣고 조금은 뿌듯하였다. 한번더 이 체험을 한다면 더 열심히 하고 싶다. 〈서일중학교 2학년 김은아〉 처음에는 장애인차별금집법에 대해 서명 운동하는 것이 너무 쉽게 느껴졌다. ‘그냥 대충 지나가는 사람들한테 서명만 받으면 되겠지’라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활동을 해보니 정말 힘들었다. 가장 힘들었던 점은 지나가는 모든 사람들한테 서명을 받을 수는 없다는 것이었다. 물론 바쁘거나 자기 나름대로의 사정이 있다고는 하지만 장애인들을 위해서 서명을 해달라고 간절하게 부탁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아무리 바빠도 서명을 해주고가는 것이 잘 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이 일을 하면서 평소에는 생각해보지도 않았던 장애인의 입장이 되어 장애인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 할 수 있었다. 사람들 중에서도 장애인을 가엽게,불쌍하게 여기는가 하면 장애인을 무시하고 또는 아예 사람 취급도 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었다. 이런 사람들이 너무 미웠다. 장애인들이 우리나라에서 자신의 꿈을 펼치어 잘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 정말 힘들었지만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있으면 장애인들을 위해 열심히 봉사를 해야겠다. 〈서일중학교 2학년 송준용〉 즐거웠고, 장애인이 차별받지 않았으면 좋겠다. 또 서로 사랑하고 살았으면 좋겠다. 〈서일중학교 2학년 류희정〉 오늘 태어나서 처음으로 서명활동을 해봤는데 평소에 길을 가다 누군가 서명을 해달라고 말했을 때 거절하거나 쓸 때 주소와 전화번호를 조작해서 성의 없게 한 적이 있는데 오늘 내가 부탁하면서 설명을 최대한 열심히 하고 서명을 부탁했을 때 거절하고 말을 씹고 전화번호 자작하는 사람을 보았다. 예전에 내가 그랬다 이번에 부탁하는 입장이 되니까 예전에 그 서명을 하던 사라들의 마음을 알 수가 있었다. 그리고 시민들이 장애인에 대해 너무 관심이 없는 것 같았다. 장애인차별금지법을 말하면 예를 들어 말했더니“그런데?!, 누가 요즘 차별한다 그러니?, 장애인들도 학교 제대로 다녀, 솔직히 학교에 장애인이 있으면 수업이 잘 안돼”이러시는 분들을 통해 관심이 없다는 걸 알게 되었다. 반변에 “종은 일 하네~, 그럼! 차별해선 안 되지”이러는 분들을 통해 동감을 하게 되었다. 어쨌든 오늘 하루 동안 장애인에게 좋은 법이 만들어 지기위해 여럿이 힘든 일을 해야 한다는 걸 알았고, 나도 이젠 장애인을 차별해선 안 되겠고 길가다가 이런 서명운동에 서명해주고 같이 동참하는 자세를 가져야 겠다. 덥고 힘들었지만 보람된 하루였다. 나중에 이런 일이 있으면 또 참여하고 싶다. 〈서일중학교 2학년 김지연〉 맨 처음 거리에 나갔을 때는 떨리고 어색해서 제대로 하지 못했다. 말도 계속 꼬이고 친구들과 호흡도 맞지 않고...그리기를 10여분 사람들에게 별로 호응이 없자 초조해져 목소리를 크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비록 호읍은 맞지 않지만 크게 그리l고 친절하게 하려고 노력했다. 그러자 조금씩 사람들이 서명해주는 것이 늘기 시작했다. 다른 사람들에게 장애인차별금지법에 대해 설명하면서 지금껏 나는 그들을 어떤 눈으로 보았나 이런 사회활동을 어떤 눈으로 보았나 하는 생각이 들며 내가 부끄러웠다. 우리 학교에도 몸이 불편한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를 내가 업신여기지 않았나 하고 미안해졌다. 그리고 누구나 장애인이 될 수 있는 현실에서 그들이 얼마나 차별되고 있는지 그 편견을 어떻게 개선 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장애인차별금지법...언제 우리나라에서 시행될지 모른다. 비장애인들이 더 많은 사회에서 그들을 인정하지 않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들도 우리와 같은 사람이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권리, 취업을 할 수 있는 권리가 있으므로 동등히 대우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장애인차별금지법이 시행되는 모든 사람들이 더불어 살았으면 좋겠다. 〈서일중학교 2학년 김재정〉 저는 이 활동을 하고 많은 것들을 느꼈습니다. 지금 저는 안경을 써서 눈이 안좋습니다. 안경을 벗으면 눈이 먼 사람처럼 맑은 세상도 사랑하는 친구들과 가족들의 얼굴을 알아 볼 수도 없습니다. 그런데 이일을 함으로써 정말로 눈이 멀어서 암흑 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내시는 분들을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 분들은 얼마나 불편하실까? 외로우실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분들을 생각해서라도 더 열심히 해야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제가 정말로 이일을 하면서 절실히 느낄 수 있었던 것은 우리나라 국민들의 몇몇 분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장애인들에게 전혀 관심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요즘 사회가 힘든 건 자신만이 아니고 모든 사람에 해당하는 일인데 그렇게 자신만을 생각하는 이기주의적인지는 몰랐습니다. 서명서에 한 칸 한 칸 채워나가는 그 자랑스러운 이름들...그 이름들이 그분들이 정말 자랑스러울 뿐 이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그 분들의 입가에 희미하게 피어나는 미소는 아름답게만 느껴지고 정겹게만 느껴졌습니다. 이제 저는 우리나라의 장애인분들을 위해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는 일을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분들을 위해서 아니 우리나라의 모든 분들을 위해서 대단한 일을 할 수 없더라도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고 아름다운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실천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서일중학교 3학년 이혜승〉 이 봉사활동을 하게 되었을 때 정말 재미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솔직히 말하자면 장애인차별금지법이 뭔지도 모르면서 무작정 싸인 받기 위해 돌아다녔다. 그런데 세 번째로 서명을 하시던 분이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