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일(토) “방송법과 인권침해에 따른 법적 대응”이란 주제로 박형상 변호사의 강의가 있었다. 이 자리에는 3년 동안 모니터에 관심있거나 활동하는 이들과 인권지기가 모여 차별받는 장애인권을 수호하기 위해 보다 합리적으로 대응하는 방법에 대하여 모색하는 기회를 가졌다.

박변호사는 어려운 법조항을 단편적으로 이해하는 것보다 실질적으로 인권 침해시 어떻게 자기 주장을 펼칠 것인가에 대한 법적인 절차에 대해서 알기 쉽게 설명하였다. 특히 운동에 있어 집단 시위뿐 아니라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글”로 하는 운동의 중요하성을 강조하였다.  자신의 주장을 간결하고 명확하게 글로 표현함으로써 부당한 국가의 공권력 행사에 맞서고 동시에 스스로 당당해지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 하겠다. 더 나아가 이러한 글쓰기 작업을 통해 법적인 근거를 남기고 당장 인권 문제가 해결치 않더라도 지속적으로 모니터하여 반론을 펼치고 이에 대한 문서자료를 수집하여 다양한 운동의 전략을 구사해야 하겠다.

고로, 글쓰기를 훈련하여 차가운 머리와 뜨거운 가슴이 공존하는 운동으로 끌어올리는 노력을 부단히 하고 실천할 때 누구나 차별받지 않는 세상, 장애없는 세상으로의 변화를 더욱 가까운 현실로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