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

지난 7월 7일부터 31일까지 사법연수원(34기) 사회보장법학회원 18명이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에서 교육 및 체험활동을 하였다. 연수원에서의 활동 명분은 '사회봉사'였으나 인권센터에서는 '장애'를 머리와 몸으로 이해하는 시간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였다.

 인원
전기 10명, 후기 8명으로 나누어 각 2주간씩 진행이 되었다.

 내용

진행된 내용은 교육, 체험활동, 개정법률안 연구, 법률상담, 가족지원센터 자원활동 등이었다. 먼저 교육은 인권개념으로 접근하는 장애에 대한 이해, 상담사례로 보는 인권침해 유형, 장애운동사, 장애인차별금지법에 대한 강의로 진행되었다.

-체험활동으로 보라매판매활동, 성남작업장, 서산농장, 휠체어와 시각장애 체험을 하였다. 장애체험 활동을 하면서 최소한의 인간적 활동으로서 이동상의 구체적인 어려움을 몸으로 체험하였고 서산농장에서는  땀방울로 샤워를 해야될 정도로 뜨거운 땡볕속에서 육체적 노동의 즐거움을 느끼는 시간이었다.

-개정법률안은 형사소송법 개정을 위한 연구, 사회보호법 중 치료감호, 성년후견제도, 안면화상장애인의 의료보험 확대 관련문제를 검토하는 하는 것으로 두명씩 본인이 원하는 내용을 선택하여 진행되었다. 연구작업은 이후로 계속 함께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평가
전,후기 연수생들의 최종평가에서 가족지원센터 자원활동체험을 가장 보람있고 의미있는 활동으로 꼽았으며 전반적인 활동을 통해 장애문제를 이해하고 인식하는 계기점이 되었다고 한다. 대부분의 연수생들이 별생각없이, 아무런 목적의식없이 때우는 시간으로 생각하는 사회봉사 시간이 타기관에서 활동을 하는 다른 연수생들과 비교하여 벅찬 시간들이었다고 하지만, 삶의 한 과정에서 소중한 문제의식을 안고 간다고 하였다. 한 연수생의 '인식의 전환이 가슴으로의 전환'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였는데 법조인으로 생활을 하는 가운데 지속적으로 그 의미를 새길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