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지킴이단 이번엔 분당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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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6-07-05 15:34 조회13,339회 댓글0건본문
인권지킴이단(인권지기) 이번엔 분당에 가다
기사작성:정보자료실 목미정
지난 6월 14일 토요일. 영덕여고는 장애우인권지킴이단으로 연구소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고지혜 회원님의 모교로, 특히 봉사 동아리인 JLS는 평소에도 다양한 자원활동을 하고 있었는데 이번 6월부터는 매월 둘째 주 토요일 분당에 있는 야탑역에서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시민 홍보 활동을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고지혜 회원님이 장애 인식 개선 교육을 하였습니다. 장애란 무엇이고, 장애의 종류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그리고 장애 유형별로 어떻게 도움을 주어야 하는지의 대한 교육이었는데.. 장애를 갖고 있는 고지혜 회원님의 경험담도 함께 들려줌으로써 학생들에게 더 쉽게 다가갈 수 있었던 것 같고, 공감을 많이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장애 인식 개선 교육이 끝난 후, 이어서 장애인차별금지법에 대한 교육을 있었습니다. 장애로 인한 차별이 무엇이며.. 장애인차별금지법 제정이 왜 필요한지.. 이와 관련하여 캠페인 운동을 어떻게 가져가야 하는지에 대한 교육이었습니다. 20분이라는 아주 짧은 시간에 학생들에게 차별에 대한 인권 감수성을 심어줄 수 있도록 교육을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짧고 빠르게 지나가는 시간에 아쉬움을 남겨둔 채, 짧은 교육을 마치고, 서명운동을 하기 위하여 야탑역으로 향했습니다. 학생들의 마음을 담아 정성스럽게 준비한 장애 관련 문구를 붙인 사탕을 나누어주며, 사람들에게 장애인차별금지법에 대해 알리고, 서명까지 이끌어 내는 학생들의 모습에는 열정이 담겨 있었고, 장애에 대해 열려 있는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서명운동을 하는 과정에서 부족했던 점이나 각자의 느낌과 생각들을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학생들의 모습에서는 어린 나이이지만, 세심함과 아마추어가 아닌 프로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학생들의 모습 때문이었는지.. 사람들의 관심과 참여도 아주 높았습니다. 어떤 운동을 하는지 와서 물어보시는 분들도 있었고, 준비해 간 서명용지가 부족해 계속해서 역무실로 가 복사를 해야 할 만큼 많은 분들이 서명에 참여해 주셔서 500명이 넘는 분들의 서명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서명운동을 마치고 간단한 평가를 한 두, 돌아오는 차안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열정적이었던 학생들의 모습과 더 많은 자료들을 준비하지 못했던 아쉬움들.. 그리고 먼저 마음의 문을 열고 다가간 만큼 우리 사회는 조금씩 변화될 수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기회들이 더욱 다양한 곳에서 많이 이루어졌으면 좋겠고, 이러한 과정들 속에서 우리 사회 속에 장애로 인한 벽들이 조금씩 사라져가기를 기대해 봅니다.
다음에는 우리 장애우인권지킴이단이 어디로 향할지
함께 해 주신 분들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반갑게 맞아주신 영덕여고 선생님들 친절히 복사를 해주신 야탑역 역무원님들 사탕 때문이었는 지 모르지만 열심히 서명해준 미래의 꿈나무! 학생들 사탕을 받은 아이와 함께 오셔서 서명을 해주신 어머님들 |
편집 시간 : 2003-06-18 09:43:29.077 작성부서 : 인권지기 |